101번 fwy 야생동물 횡단로 세계 최대 규모로 26년 완공
101번 프리웨이에 세계 최대 규모의 야생동물 전용 생태통로가 건설 중이다. 지난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마운틴 라이언스 등 야생동물들의 건널목 역할을 할 ‘윌리스 아넨버그 와일드라이프 크로싱(Wallis Annenberg Wildlife Crossing)’이 오는 2026년 초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라고 발표했다. 해당 생태통로는 아구라힐스 지역 101번 프리웨이의 10개 차선 전체를 가로지르는 길이 210피트, 너비 165피트 대규모로, 완공되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야생동물 횡단로가 된다. 유전적으로 다양한 마운틴 라이언스 개체군이 서식하는 북쪽 지역의 개방된 땅과 샌타모니카 산맥을 연결해 큰 고양이과를 비롯해 여러 야생동물의 안전한 연결통로가 될 전망이다. 프리웨이는 야생동물들의 횡단을 가로막는 장벽과도 같다. 서식지와 이동 경로가 제한되면 동물들의 번식과 사냥에 방해를 받아 유전적 다양성이 낮아지는 등의 피해를 불러올 수 있다. 주지사실은 지난 10일 횡단로를 구성하는 기둥(beam) 중 절반가량인 60개 이상을 설치 완료했다고 밝혔다. 장수아 기자 jang.suah@koreadaily.com야생동물 교차로 야생동물 교차로 야생동물 횡단로 야생동물 전용